대전, '함께가게 9월 MVP' 팬 투표 시작.. 김민덕·공민현·김인균 후보

(베스트 일레븐)

대전 하나시티즌이 한 달간 팀 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함께가게 9월 MVP' 팬 투표를 실시한다.

대전의 '함께가게 월간 MVP'는 우선 3명의 후보를 선정해 팬 투표를 진행한다. 후보는 경기별 한국프로축구연맹 평점, 스포츠 데이터 전문 분석 업체인 비프로 평점 등을 기반으로 뽑는다. 이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1명의 선수가 최종 MVP가 되는 방식이다.

대전의 자체 MVP는 2022시즌부터 지역 소상공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인 '함께가게' 활성화와 홍보 지원을 위해 '함께가게 월간 MVP'로 리뉴얼됐다. 대전은 '함께가게'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56호점을 돌파했다. 월간 MVP 팬 투표 참여자 중 1명에게는 '함께가게' 가입업체에서 사용 가능한 10만 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또한 MVP 선정 선수 애장품은 경매를 통해 지역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9월의 MVP 후보로는 수비수 김민덕, 공격수 공민현, 미드필더 김인균이 선정됐다. 올 시즌 첫 '함께가게 월간 MVP' 후보에 오른 세 선수는 첫 월간 MVP 수상의 영광을 노린다.

먼저 수비수 김민덕은 9월 전 경기에 출장해 대전 수비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수비수 조유민의 A 대표팀 차출로 생긴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28라운드 FC 안양전(순연경기), 41라운드 경남 FC전 2연승과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2021년 대전에 입단한 김민덕은 대전에서 64경기에 출장했으며, 올 시즌에도 30경기에 출장해 대전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으며 유연성, 공중볼 경합이 뛰어나다.

공격수 공민현은 9월 전 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조커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8라운드 안양전(순연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된 공민현이 우측면 스로인을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이진현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안양과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공민현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4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며,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는 플레이 메이커로 역할을 톡톡하게 수행하고 있다.

미드필더 김인균은 대전이 치른 9월 경기에 모두 출장해 2득점을 기록했다. 3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는 후반 23분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4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는 후반 26분 동점골로 승점 획득에 기여했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로, 팀에 천군만마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인균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6득점 2도움으로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월간 MVP 팬 투표는 대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투표 참여 기간은 7일부터 10일까지이며, 투표자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함께가게' 가입업체 10만 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대전은 지역 소상공인 협업 프로젝트인 '함께가게' 외에도 초·중등학교 대상 학교 방문 프로그램인 'K리그 축구 선수와의 만남', 여성 축구 동호인들을 위한 축구 강습 프로그램 '왓 위민 원트', 소외계층 아동들을 지원하는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 캠페인' 등을 통해 활발한 지역 밀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