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WBC 본선 사상 첫 진출..20개 출전국 확정
김은진 기자 2022. 10. 7. 15:20
니카라과가 예선만 3번째 거친 끝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처음으로 나간다.
니카라과는 6일 파나마의 파나마시티에서 끝난 WBC B조 예선 패자 결승에서 브라질을 3-1로 이겨 파나마에 이은 예선 2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1·2회 대회가 열린 2006년과 2009년에는 WBC 조직위원회가 본선 진출국을 정해 대회를 치렀다. 여기에 초청받지 못한 니카라과는 3·4회 대회가 열린 2013년과 2017년에는 예선에 나갔으나 탈락한 끝에 5번째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니카라과의 합류로 내년 3월 열리는 제5회 WBC에 참가할 20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기존 랭킹을 기준으로 16개국이 본선에 자동 출전하고, 예선 A조 1·2위인 영국과 체코, B조의 파나마와 니카라과가 본선에 합류했다.
파나마는 2009년 이후 13년 만에 WBC 본선에 다시 나선다. 니카라과와 함께 영국, 체코도 본선에 첫 출전한다.
이미 본선에 자동 출전한 16개국이 4개씩 나뉘어 A∼D조로 편성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예선을 거쳐 합류한 4개국도 곧 각 조로 배정할 계획이다. 한국은 일본, 중국, 호주와 같이 B조에 편성돼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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