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화장실에 버린 쇼핑백 안에 갓난아기 시신..20대 검거
맹성규 2022. 10. 7. 14:09
부산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 영아 시신을 유기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7일 시체유기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7분쯤 부산진구 한 백화점 지하 1층 상가 여자 화장실 쓰레기 수거함에서 종이가방에 담긴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시신을 담은 종이가방에서 채취한 지문 등을 분석해 어제 오후 8시쯤 22살 여성 A씨를 부산 기장군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영아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과 사망 시점 등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뱃속에서 사산한 것인지, 낳아서 숨지게 한 것인지 등 적용될 죄명과 관련한 주요한 부분들은 부검을 통해 먼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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