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속가능 패션전 '느린가게 천천' 14일 개막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간 지속가능 패션 팝업 전시회 '느린가게 천천'을 서울 서초구 신세계 센트럴시티 1층에서 개최한다.

콘진원은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원하는 '지속가능 패션 제작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디자인 소재의 사용과 유해물질 규제, 동물 복지, 공정 무역 등에 대해 소개한다.

참여 브랜드는 △비건 타이거 △카네이테이 △얼킨 △오픈플랜 △엘에이알 △르쥬 △뮌 △파츠파츠 △러브참 △파우즈 브레이크 등 10개사다.

지속가능 패션은 제품 제작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윤리적 문제를 최소화하는 등 패션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확산하는 작업이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제품의 생애주기에 따라 의류가 어떻게 유통되는지 쉽게 볼 수 있으며 버려진 페트병 등 폐기물로 새 신발과 가방, 옷을 제작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친환경 소재 토트백에 실크스크린을 통해 '지구를 지키자' 등의 문구를 새기는 체험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 측면에서 기업과 소비자,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식물성이나 플라스틱 없는 재료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와 ESG 가치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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