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부장, 尹장모 특혜 의혹 수사 부진 지적에 "철저하게 수사"

김동규 기자 남해인 기자 박혜연 기자 2022. 10. 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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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특혜 의혹 관련 수사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남 본부장에게 "김건희 여사의 모친인 최모씨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사건에서 야당 상대로는 수사력을 총동원했던 경기남부경찰청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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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정치인 편향 수사 지적에 "공정하게 원칙대로 수사할 것"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남해인 박혜연 기자 =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특혜 의혹 관련 수사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7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천 의원은 남 본부장에게 "김건희 여사의 모친인 최모씨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사건에서 야당 상대로는 수사력을 총동원했던 경기남부경찰청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 본부장은 "철저하게 수사하는 단계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채용 과정에서 제출된 증거 부분들은 원본과 일치했고, 대학 공통적으로 채용 조건이 충족됐다는 공통된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부장관 등 정치인 수사에 대해 "이런저런 고려 없이 공정하게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 5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오등봉 개발 특혜와 업무추진비 의혹으로 고발한 상태다.

문 의원은 "원 장관 수사도 지난 5월에 고발했는데 아직 압수수색도 안했고, 작년 불송치 결정을 내린 성남FC 후원금 의혹 문제는 정권이 바뀌자마자 22명의 수사관을 동원해서 대대적 압수수색 통해서 한 명의 증언이 바뀌었다고 검찰에 송치한 것은 너무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윤 청장은 "원 장관 수사는 고발장 접수 이후에 고발인 조사 출석이 늦어진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윤 청장은 문 의원이 "권력의 하수인이 되느냐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어서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하자 "이런저런 고려 없이 공정하게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청장은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예전에 정부 눈치를 보고 사건을 뭉갠 것이 아니냐"고 하자 "당시 분당경찰서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보고받았고 서류 진술로 그런 판단(불송치)을 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윤 청장은 박 의원이 당시 불송치 결정을 했던 경찰 수사를 명백히 부실수사라고 지적하자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판명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장남의 도박과 성매매 (의혹) 등에 관해 경찰에서 수사 중인가"라고 물었고, 윤 청장은 "맞다"고 했다.

윤 청장은 경찰청장이 대통령실에 보고하는 시스템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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