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인데 빅6 재능"..레알에 이어 리버풀까지 영입전 합류

백현기 기자 2022. 10.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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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강등권에 머물러있는 레스터 시티의 유리 틸레만스를 놓고 벌써부터 영입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리버풀는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는 틸레만스 영입전에 합류했다. 틸레만스는 내년 여름에 레스터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레스터는 그를 1월에 매각하려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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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시즌 초반 강등권에 머물러있는 레스터 시티의 유리 틸레만스를 놓고 벌써부터 영입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리버풀는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는 틸레만스 영입전에 합류했다. 틸레만스는 내년 여름에 레스터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레스터는 그를 1월에 매각하려 할 것이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시즌 초반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 후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레스터는 가장 최근 경기인 4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4-0 승리를 거두며 간신히 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현재 순위는 1승 1무 6패(승점 4점)로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다.


레스터의 부진에 따라 틸레만스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인 틸레만스는 안더레흐트 유스를 거쳐 모나코에서 뛰었고 2019년 레스터로 임대돼 처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이후 반 시즌 만에 활약을 바탕으로 그해 7월 레스터로 완전 이적했다.


패스와 터치 능력과 같은 온더볼 능력과 멀티성까지 겸비해 중앙 미드필더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현재까지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이번 시즌 중원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다. 틸레만스는 현재 레스터와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틸레만스도 더 큰 클럽에서 뛰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레스터 입장에서는 내년 여름에 매각해 이적료를 받지 못하는 것보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그를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현재 관심을 가지는 클럽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있다.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미드필더진으로 세대 교체를 단행하고 있다. 이미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영입했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로 새 중원을 꾸리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백업 자원으로 틸레만스도 충원하려 한다.


하지만 오히려 급한 쪽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현재 중원에 문제를 안고 있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는 기동력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고 티아고 알칸타라는 언제나 부상 염려가 있는 선수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드필더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리버풀은 틸레만스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리고 있다. 레스터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중위권과 중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성적이지만 현재는 강등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틸레만스의 이적은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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