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란 전국 대학생·교수 총집결.. 반정부 시위 분수령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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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교수·학생들과 활동가들이 오는 8일 전국적 규모의 반(反)정부 시위를 벌인다.
6일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테헤란 샤리프공과대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국의 교수·학생들에게 "오는 8일 함께 시위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지난 2일 학생들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22) 사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에 동참하자 정부군이 캠퍼스 내에서 폭력 진압을 자행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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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진압 계속되자 결집 촉구
美는 고위지도자 추가제재 발표
이란 대학교수·학생들과 활동가들이 오는 8일 전국적 규모의 반(反)정부 시위를 벌인다. ‘히잡 미착용 의문사’ 사건 이후 산발적으로 벌어지던 시위를 하나로 결집하겠다는 첫 시도로, 정부에 보다 확실한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 내무장관 등 7명을 추가 제재하는 등 국제사회의 연대도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시위가 현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테헤란 샤리프공과대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국의 교수·학생들에게 “오는 8일 함께 시위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지난 2일 학생들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22) 사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에 동참하자 정부군이 캠퍼스 내에서 폭력 진압을 자행했기 때문이다. 교수들은 “보안군의 잔인한 공격에 함께 맞서자”고 강조했다. 샤리프공과대는 이란의 유명 명문대학으로, 수학계의 노벨상과 같은 필즈상 수상자도 배출하는 등 이란 교육의 상징과도 같은 곳인 만큼 결집 세가 상당할 전망이다.
국제사회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의 아흐마드 바히디 내무부 장관 등을 추가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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