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의원 해외출장비 전액 반납.."고통 분담"

지난 8월에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의정비 4년간 동결 결정

고재창 태백시의회 제공 [태백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가 2022년 의원 해외 출장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올해 태백시의회 의원 해외 출장비는 3천600만 원이다.

태백시의회는 이번 결정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의원 해외 출장비를 전액 삭감하고, 삭감 예산은 시민 행복을 위한 다른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태백시의회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지난 8월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의정비 동결 결정은 도내 18개 시·군의회에서 처음이었다.

주요 사업장 점검하는 태백시의회 [태백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사업장 점검하는 태백시의회 [태백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경제 침체, 물가상승 등 시민의 어려움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며 "해외 출장비 반납에 뜻을 함께한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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