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자동차부품 공장서 이산화탄소 누출..1명 사망·3명 경상

7일 오전 7시59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현장 모습.(창원소방본부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7일 오전 7시59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창원소방본부와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노동자 3명이 공장 내 변전실 내부에서 화재감지기 오작동 부품 수리작업 중 자동소화설비에서 원인 미상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현장에 있던 노동자 3명 중 2명은 그 자리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입해 쓰러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내부에 고립된 노동자 2명을 구조하기 위해 외부에 있던 노동자 2명이 현장에 들어갔으나 이들도 가스를 흡입하면서 내부에 고립됐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내부에 고립된 4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