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복합위기 상당기간 지속 예상..안전판 선제적 확대"

윤선영 기자 2022. 10. 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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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복합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민과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안전판을 정부가 선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은행이 올해 말까지 100억 달러 한도 내에 외환 스와프를 체결키로 한 점을 언급하며 "외환시장의 수급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미 발표된 조치에 더해 안전판을 선제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10월 중 증권시장안정펀드 가동을 위한 절차를 마치는 등 상황에 따라 필요한 시장 안전조치가 즉각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주식 채권 투자 활성화를 위해 낡은 제도와 규제도 걷어내고, 해외 자금의 국내 자본시장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우리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보 기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대외신인도 측면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외건전성의 기본 안전판은 경상수지"라며 "올해 연간으로 상당한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긴 하지만, 이런 흑자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30억5천만달러(약 4조3천36억원) 적자로 집계됐지만 9월에는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관련해 윤 대통령은 "수출 확대와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에너지 절약 효율화를 통한 수입 절감을 추진하고, 관광 물류 등 전방위에 걸쳐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세부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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