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헤르손 지역 500㎢ 탈환.."러, 민간인 공격하고 있어" (종합)

김민수 기자 2022. 10.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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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영토를 추가로 탈환하면서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저녁 연설에서 "10월 초 이후부터 헤르손 지역에서만 500㎢가 넘는 면적이 러시아 점령군으로부터 해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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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서방에 지원 촉구.."유럽 안전 위해선 우크라가 승리해야"
러, 자포리자시에 미사일 공격..7명 사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월30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국가 안보 국방 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2.09.3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영토를 추가로 탈환하면서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저녁 연설에서 "10월 초 이후부터 헤르손 지역에서만 500㎢가 넘는 면적이 러시아 점령군으로부터 해방됐다"고 밝혔다.

나탈리아 구메니우크 우크라이나 남부군사령부 대변인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헤르손에서 탈환한 지역에는 수개월 동안 러시아군이 점령한 수십 개의 마을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전쟁 전 인구 약 100만명이 거주하던 헤르손주는 지난 2월24일 시작된 침공 초기 점령당했다.

우크라이나는 아울러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지역에 대한 탈환 작전도 개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측에 추가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탱크가 바르샤바나 프라하에서 다시 진격하지 못하도록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략자를 격퇴하기 위해선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로 구성된 유럽이사회는 지난달 30일 공동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불법 병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러시아에 대해서 추가 제재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을 지적하면서 주러 프랑스 대사를 초치했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州)에서 소방 대원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 단지 잔해 속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을 병합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이같이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러시아는 내부 분위기를 수습하려 노력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해 공격하고 있다.

헤르손주 친러시아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러시아군이 진격을 저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헤르손주 주민들에게 침착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자포리자시(市)를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인 여러 명이 숨졌다.

올렉산드르 스타루크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주지사는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주민 7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5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AFP는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기 위해 맨손으로 잔해 속을 헤집고 다녔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구조대원 중 한 명인 이고르 오솔로드코(25)는 "생애 처음으로 순수한 증오감을 느낀다"며 "우리는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승리할 때까지 우리군에 의지하고 이 테러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이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미국 전쟁연구소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우크라이나 전황.2022.10.06/뉴스1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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