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북한 미사일에 안보 우선..징용 문제에도 윤 대통령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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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어제(6일) 통화에 대해 양국 간 과거사 문제가 있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는 상황에서 안보를 우선시해 성사됐다고 7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잇달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지난달 21일 미국 뉴욕 간담 이후 약 반달 만에 통화했다"며 "한일 최대 현안으로 징용공(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문제가 무겁게 누르고 있지만, 북한 문제에서는 협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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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어제(6일) 통화에 대해 양국 간 과거사 문제가 있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는 상황에서 안보를 우선시해 성사됐다고 7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잇달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지난달 21일 미국 뉴욕 간담 이후 약 반달 만에 통화했다"며 "한일 최대 현안으로 징용공(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문제가 무겁게 누르고 있지만, 북한 문제에서는 협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양국 정상 간 통화는 북한이 지난 4일 일본 열도를 넘겨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일본 총리관저 간부에 따르면 이번 한일 정상 간 통화는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총리 측근은 그러나 "한일의 협조는 어디까지나 안전보장에 관한 것일 뿐"이라며, "한국이 (징용공 문제 해결) 성과를 가져오지 않는 한 진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통화에 나선 것은 북한 대응에서 안보협력이 불가결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징용공 문제에 대한 깊은 의논은 이뤄지지 않아 본격적인 관계 개선은 여전히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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