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슬럼프 극복 도운 벤트로네 코치 추모.. "정말 특별한 사람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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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슬럼프 극복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같은 팀 소속 잔 피에로 벤트로네(62·이탈리아) 체력 코치가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손흥민이 이를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손흥민은 6일 오후(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잔 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피지컬 코치와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세상은 정말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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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슬럼프 극복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같은 팀 소속 잔 피에로 벤트로네(62·이탈리아) 체력 코치가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손흥민이 이를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손흥민은 6일 오후(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잔 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피지컬 코치와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고는 “세상은 정말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고 적었다.
그는 “잔 피에로, 당신은 내가 가장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우리는 놀라운 추억을 함께 했다”면서 “당신에 대한 감사, 그리고 내가 얼마나 큰 빚을 졌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리는 당신이 너무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모든 것이 고맙다. 나의 모든 사랑을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보낸다”면서 하트가 반으로 쪼개지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토토넘은 이날 벤트로네 코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구단 측은 사인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백혈병으로 알려졌다.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코치진 일원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유벤투스, 카타니아(이상 이탈리아), 장쑤 쑤닝, 광저우 헝다(이상 중국), 아작시오(프랑스) 등에서 활동했으며, 이탈리아 대표팀의 코치진으로 ‘2006 독일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벤트로네 코치는 악명 높은 체력 훈련 프로그램을 짜 ‘구토 유발자’ 등으로 불렸으며 토트넘 선수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 토트넘이 지난 7월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찾았을 때도 벤트로네 코치는 선수단과 동행해 ‘지옥 훈련’을 선보였다.
손흥민과 관계도 각별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시즌 첫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골 침묵을 깬 뒤 오래 감격을 나눈 이도 벤트로네 코치였다.
당시 경기 뒤 손흥민은 “인생의 지혜를 가진 벤트로네 코치는 내게 좋은 조언을 정말 많이 해주시는 분”이라면서 “그는 정말 큰 도움을 줬다. 힘들 때 언제나 ‘빅 허그’로 나를 안아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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