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가요'..호날두, 최악의 골 결정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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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심각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호날두는 어떤 방식으로든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만 해도 호날두는 전혀 녹슬지 않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디오고 달롯이 과감한 돌파로 골키퍼까지 뚫어낸 뒤 호날두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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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심각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에 위치한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오모니아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승 1패가 돼 조 2위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랜만에 호날두를 선발로 선택했다. 호날두는 전반 9분 안토니의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줄 때만 해도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슈팅이 전반전에 호날두가 보여준 가장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맨유에서는 호날두보다는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온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활약이 더욱 눈부셨다. 호날두는 적극성을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 영향력도 미비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지금의 호날두는 득점에 특화된 선수다. 호날두는 어떤 방식으로든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집중력과 슈팅력이 대단하다. 지난 시즌만 해도 호날두는 전혀 녹슬지 않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슈팅의 영점이 전혀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이 후반전에 두드러졌다. 후반 2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호날두에게 크로스를 연결해줬다. 수비 견제도 없었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하늘로 치솟았다.
제일 충격적인 장면은 후반 33분에 연출됐다. 디오고 달롯이 과감한 돌파로 골키퍼까지 뚫어낸 뒤 호날두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오모니아 수비수 1명이 골대를 지키고 있었지만 정면으로 차지만 않는다면 무조건 득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호날두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호날두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좌절했다. 호날두는 후반 39분 래쉬포드에게 도움을 적립했지만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호날두는 오모니아를 상대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뒤 팬들로부터 '쓸모 없다', '끝났다'는 낙인이 찍혔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장했지만 전혀 인상 깊지 않았다"며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맨유에서 주전 자리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득점도 없다. 그나마 UEL에서 1골을 넣었지만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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