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는데..다시 기회 잡은 FW, 텐 하흐 새 '9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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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앙토니 마르시알의 출전 시간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르시알이 복귀해서 기쁘다. 하지만 우리는 신중하게 그의 복귀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35분 가까이 뛰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그의 출전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르시알은 맨유를 떠나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지만 세비야에서도 리그에서 단 9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1도움에 머물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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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앙토니 마르시알의 출전 시간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르시알이 복귀해서 기쁘다. 하지만 우리는 신중하게 그의 복귀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35분 가까이 뛰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그의 출전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르시알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맨유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오모니아 니코시아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마르시알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팀의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마르시알의 두 경기 연속 득점포였다. 마르시알은 니코시아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전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멀티골을 넣었다. 2일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팀이 3-6으로 대패를 당한 와중에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아쉬움을 덜었다.
마르시알은 맨유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AS 모나코에서 주전급 실력을 갖췄고 2015년 5500만 파운드(약 883억 원)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이적 첫 시즌부터 17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희망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여기에 팬들은 불성실한 그의 태도에 불만을 품기도 했다. 2020-21시즌 말에는 경기 중 열심히 뛰지 않거나 상대에게 압박을 붙지 않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현지 매체들에게서도 질타를 받았다. 결국 지난 시즌에는 22경기 4골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과 함께 주전에서 밀려났고, 맨유에서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는 임대를 선택했다. 마르시알은 맨유를 떠나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지만 세비야에서도 리그에서 단 9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1도움에 머물러야 했다. 처음 기대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이었다. 세비야는 완전 이적 없이 맨유로 그를 돌려보냈다.
그러나 최근 다시 기회를 잡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맨유는 9번 스트라이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제1옵션으로 두고 있지 않고 최전방 공격수의 주전으로 래쉬포드를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백업이나 윙어 자원으로 마르시알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마르시알이 작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세비야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돌아오자마자 햄스트링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몇 주를 결장했지만, 마르시알은 텐 하흐 감독 아래서 다시 기회를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도 마르시알을 신뢰하고 있다. 그는 마르시알의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갈 것이라 밝히며 신뢰를 보이고 있다. 마르시알이 과거 예전의 기대만큼 다시 텐 하흐 감독 아래 새로운 ‘9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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