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되는 게 없네..카카오게임즈도 실적부진에 목표가 하향

2022. 10. 7.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그룹 주가가 연초 대비 5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주력 게임의 성적이 저조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다.

7일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각각 5만5000원,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證 5.5만원·이베스트證 5.9만원
주력 우마무스메 운영 미숙..'망신'
라이온하트 연내 상장 가능성도 낮아
카카오게임즈 로고[카카오게임즈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그룹 주가가 연초 대비 5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주력 게임의 성적이 저조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다.

7일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각각 5만5000원,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가장 큰 원인은 시장 전망치 대비 부진한 3분기 실적이다. NH투자증권은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0.4% 증가한 3402억원, 영업이익은 22.6% 감소한 62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매출액은 2.2% 감소한 3314억원, 영업이익은 30.7% 감소한 561억원으로 예측했다.

주력 게임인 '우마무스메'와 '오딘 대만'이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3분기 실적을 끌어내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7월 업데이트 이후 구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지만 9월 이후 운영상 이슈가 나타나며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며 "'오딘 대만'은 7월 이후 순위가 하락하며 초기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 신작 출시에도 성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다수 신작 출시 일정이 배치돼있고 그 중 기대 신작도 포함돼있어 신작 모멘텀은 게임주 중 상위권"이라면서도 "최근 시장을 감안하면 론칭 전 사전 기대감 측면의 신작모멘텀 작동은 어렵다. 론칭 후 히트 수준을 검증해가며 투자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게 현실적이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의 기업공개(IPO)가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성 연구원은 "증권신고서 상 희망공모가와 공모 후 주식 수 기준 시가총액은 3조~4조5000억원이나 현실성이 낮은 수치"라며 "올해 상장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딘을 포함한 현행실적 기준 기업가치보다 라이온하트 가치 별도 산정 후 SoTP 방식이 불리하지 않으려면 라이온하트 공모 후 시가총액이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30~40% 이상이어야 한다"며 "시가총액 1조~1조400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공모가 산정은 현실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