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중 화장실에 영아 시신 유기한 20대 여성 검거

영아 유기. 연합뉴스 자료 삽화

부산의 한 공중 화장실에 영아 시신을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영아 시신을 유기한 20대 여성 A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종이가방에 영아 시신을 담아 부산진구 한 백화점 지하 1층 상가 여자 화장실 쓰레기 수거함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종이가방에 남아있던 지문을 토대로 수사해 시신을 유기한 A 씨를 자택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해 1차 조사를 했으며, 현재는 귀가 조처했다. A 씨로부터 영아에 대한 진술을 받은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과 사망 시점 등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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