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키드 라로이의 '스테이'..1500 관객과 열정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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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팝스타 더 키드 라로이가 '스테이'를 부르자 1500여명 관객은 떼창으로 화답하며 하나같이 휴대전화를 꺼내 그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담았다.
라로이는 이날 무대에서 '스테이'를 부르기에 앞서 "이 노래를 정말 많이 불렀다. 제일 친한 친구 저스틴 비버와 같이 만들었다"고 하자 관객 환호가 이어졌다.
라로이는 '세임 에너지' 전주가 나오자 입고 있던 티셔츠를 객석에 던지며 열정적으로 그를 맞아 준 관객에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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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팝스타 더 키드 라로이가 ‘스테이’를 부르자 1500여명 관객은 떼창으로 화답하며 하나같이 휴대전화를 꺼내 그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 6일 밤 서울 강서구 케이비에스(KBS)아레나에서 열린 더 키드 라로이의 첫 내한공연 ‘더 키드 라로이: 엔드 오브 더 월드 투어’에서다.
‘스테이’는 라로이가 지난해 7월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협업한 노래다. 2분21초라는 짧은 길이에도 빠른 템포와 멜로디를 살린 랩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7주 동안 1위를 거머쥐면서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 노래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일간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라로이는 이날 무대에서 ‘스테이’를 부르기에 앞서 “이 노래를 정말 많이 불렀다. 제일 친한 친구 저스틴 비버와 같이 만들었다”고 하자 관객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서 라로이는 첫 무대를 유명 힙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여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렛 허 고’로 열었다. 곱슬곱슬한 장발의 그가 밴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은 함성으로 맞이했다.
그는 공연 내내 종횡무진 무대를 뛰어다니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노래 중간중간 “레츠 고”를 외치며 관객 호응도 끌어냈다.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매력을 보여온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귀에 박히는 비트로 관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첫 무대를 마친 라로이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한국에서 처음 하는 공연이다. 여러분과 함께 무대를 즐기게 돼 즐겁다”며 공연을 이어나갔다.
라로이는 ‘세임 에너지’ 전주가 나오자 입고 있던 티셔츠를 객석에 던지며 열정적으로 그를 맞아 준 관객에게 화답했다. 또 “여기 모인 모든 사람을 사랑해”라며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과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자신에게 선물을 준 팬에게는 이름을 묻고 악수를 하기도 했다.
그는 ‘낫 페어’ 무대까지 마치고는 미발표곡 ‘왓 저스트 해픈드’를 불렀다. 그가 기타 반주로 ‘사우전드 마일스’를 부를 땐 관객은 하나같이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 공연장을 밝게 물들였다.
공연 막판 라로이는 관객에게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공연장 조명이 꺼졌다. 잠깐 정적이 흐른 뒤 라로이는 2층 객석 한가운데서 불쑥 나타났다. 그곳에서 ‘위드아웃 유’를 불렀다. 콘서트 마무리 곡은 ‘파리스 투 도쿄’였다.
이날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을 비롯해 그룹 세븐틴 버논과 디노,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 일부 멤버도 공연장을 찾아 무대를 즐겼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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