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패배야"..황-황 듀오 새 감독이 본 0-3 대패 원인은?

신동훈 기자 2022. 10. 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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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첼 곤잘레스 감독이 카라바흐전 결과를 매우 아쉬워했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G조 3차전에서 카라바흐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3전 3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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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첼 곤잘레스 감독이 카라바흐전 결과를 매우 아쉬워했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G조 3차전에서 카라바흐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3전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첫 승에 나선 올림피아코스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미드필더 얀 음빌라를 센터백으로 내리는 선택을 했다. 음빌라는 공격시엔 적절히 전진해 중원을 메웠다. 공을 잡으면 펩 비엘이 전개를 했고 개리 로드리게스, 황의조를 향한 직선적인 패스가 이어졌다. 전략 구상은 괜찮았는데 구현이 제대로 안 됐다. 공격도 지지부진했지만 후방이 매우 불안한 게 컸다.

경기력 부진이 이어지면서 카라바흐에 흐름을 내줬다. 후반 15분 기오르고스 마수라스, 마르셀루를 투입했는데 효과는 없었다. 후반 23분 오우수 크와베나에게 실점한 것에 이어 후반 37분 마르코 베쇼비치에게 실점했다. 실점 장면에서 파페 아부 시세의 충격적인 수비 실수가 있었다. 후반 41분 라밀 세이다에프에게도 실점을 헌납, 결국 0-3으로 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3연패다. 3연패를 하는 동안 1골밖에 못 넣었고 8실점을 허용했다. 공수 밸런스가 엉망이었다. 2위 카라바흐와 승점 6점차가 난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조별리그 통과를 할 가능성은 없다. 3위로 올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나갈 확률은 그나마 높으나 올림피아코스의 경기력을 보면 어렵게 느껴진다.

첫 경기는 3-0 대승으로 마친 미첼 감독은 2번째 경기에선 0-3으로 졌다. 경질된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후임으로 온 미첼 감독은 올림피아코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과거의 기억을 살려 복귀 초반부터 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미첼 감독은 "70분 정도까진 잘했는데 실수가 반복되면서 대가를 치렀다. 수비 실수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적으로는 잘했고 주도권을 잡고 경기 통제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공격을 당할 때 실수가 잦았다. 처음 수비 실수가 나왔을 때만 해도 이렇게 심각해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개인 실수가 많아 결국 패한 것이다. 0-3 대패는 정말 불쾌하다. 이 점수로 지는 건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올림피아코스가 수렁을 벗어나 정상 궤도에 올라가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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