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일 브라이턴전서 EPL 97호 골 도전

송용준 2022. 10. 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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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0)이 잠시 쉬어갔던 골 맛을 다시 보기 위해 출격한다.

손흥민이 이번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면 그간 껄끄러웠던 팀 중 하나인 브라이턴을 상대로 10경기 만에 골을 넣는다는 의미도 있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을 상대로 리그 9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경기를 뛰었는데, 그중 첫 경기인 2017∼2018시즌 17라운드에서 득점한 뒤로는 한 번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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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0)이 잠시 쉬어갔던 골 맛을 다시 보기 위해 출격한다. 그 무대는 9일 새벽 1시30분 영국 브라이턴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열리는 2022∼2023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다.

손흥민은 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시원한 해트트릭으로 시즌 개막부터 이어진 골 가뭄을 해소했다. 아울러 EPL 통산 96호 골을 신고해 이 부문 랭킹에서 35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 AFP연합뉴스
하지만, 10월 들어 손흥민은 다시 주춤하고 있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토트넘은 1-3으로 졌다. 이어진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득점하지 못했고 팀도 0-0으로 비겼다. 

다시 길어질 수 있는 골 침묵을 이번에 깨야 한다. 특히 손흥민의 97호골에는 2000년대를 풍미한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를 넘는다는 의미도 있다. 토고 국가대표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데바요르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토트넘 등여러 팀에서 뛰며 EPL 97골을 넣었다. 지금은 토고 리그의 세마시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이 이번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면 그간 껄끄러웠던 팀 중 하나인 브라이턴을 상대로 10경기 만에 골을 넣는다는 의미도 있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을 상대로 리그 9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경기를 뛰었는데, 그중 첫 경기인 2017∼2018시즌 17라운드에서 득점한 뒤로는 한 번도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현재 리그 3위(승점 17)인 토트넘으로서도 브라이턴전은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홈에서는 4연승 중이지만 원정 성적이 1승2무1패에 그치고 있다. 원정 부진 징크스를 떨쳐야 우승권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9위를 한 브라이턴은 올 시즌 4위(승점 14)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9라운드에서는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일궈내기도 하는 등 최근 기세가 무섭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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