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도와준 은인"..손흥민, '해트트릭 후 안긴' 故 벤트로네 코치에게

박재호 기자 2022. 10. 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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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故 잔 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피지컬 코치를 추모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 안에서는 벤트로네에게 의지했고 밖에서는 사랑으로 대했다. 토트넘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슬픔에 잠긴 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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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7일 본인 SNS를 통해 故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했다. 사진|손흥민 SNS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30)이 故 잔 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피지컬 코치를 추모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사인이 백혈병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7일 본인 SNS에 "특별한 사람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잔 피에로는 내가 어려울 때 도와준 사람이다. 놀라운 순간들을 함께 나눴다"며 "그 고마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모두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친구여, 모두 감사하다.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사랑을 전한다"고 전했다.

토트넘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 안에서는 벤트로네에게 의지했고 밖에서는 사랑으로 대했다. 토트넘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슬픔에 잠긴 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했다. 유벤투스, 카타니아(이상 이탈리아), 장쑤 쑤닝, 광저우 헝다(이상 중국) 등에서 활동한 베테랑이다.

지난 7월 토트넘이 프리시즌 평가전을 위해 내한했을 당시 무더운 날씨 속에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을 '지옥 체력 훈련'을 시켜 낯이 익은 인물이기도 하다.

손흥민과의 인연은 더욱 각별하다. 지난달 레스터시티전에서 8경기 무득점을 끝내는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벤트로네 코치와 긴 포옹을 나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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