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입학생 50.7%가 수도권 출신[2022국감]

김형환 2022. 10. 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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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역균형전형 합격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신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입학생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한 학생 50.7%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지역균형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신인 것이 알려지며 제도에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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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4.9%·서울 21.4%·인천 4.4%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합격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신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입학생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한 학생 50.7%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출신이 24.9%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1.4%, 대구 6.1%, 경북 5.6%, 광주·경남 5.2%, 인천·충북 4.4%, 대전 3.8%, 부산 3.2%, 전북·충남 3%, 울산·전남 2.6%, 제주 2.4%, 강원 1.7%, 세종 0.6% 순이었다.

‘지역균형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신인 것이 알려지며 제도에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균형전형은 지역마다 인재를 고르게 선발하기 위한 제도로 전국 고교 학교장에게 2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선발하는 제도다.

김병욱 의원실은 수도권 학생 비중이 높은 이유로 전형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작성·면접·수능 등에 필요한 사교육이 수도권이 지방보다 월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욱 의원은 “지역의 인재를 고르게 뽑겠다며 도입한 지역균형전형마저 수도권 학생들에게 유리한 것이 현실”이라며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의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간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형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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