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백혈병으로 세상 떠난 벤트로네 코치 추모 "특별한 사람이 떠났다"

윤은용 기자 2022. 10. 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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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30·토트넘)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코치를 향한 추모사를 남겼다.

손흥민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말 특별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잔 피에로는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와줬고 놀라운 기억을 공유했다”며 “당시의 감사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는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친구여, 모든 것에 감사한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사랑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출신인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해 11월부터 토트넘 선수단의 체력을 담당해왔다. 그는 유벤투스와 아작시오, 중국 리그 등에서 일한 베테랑코치로 지난 7월 토트넘 투어 당시 선수단과 함께 방한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강훈련을 시켜 화제가 됐다.

이번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던 손흥민이 지난달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 손흥민에게 다가와 포옹을 하며 기뻐하기도 했다.

올해 61세의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 6일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강도높은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악명높았지만 선수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만들어왔다. 토트넘 구단은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고 가족, 친구들과 슬픔을 함께할 것이다”고 애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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