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도 은퇴 못 피한다..메시, '마지막 월드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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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 차례의 리그 우승과 UCL 우승, 발롱도르 7회 수상 등의 업적을 세우며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사나이이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지만 그런 메시도 월드컵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언론인 세바스티안 비뇰로와 인터뷰 도중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가 맞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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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오넬 메시가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1987년생, 올해로 35세다. 다른 선수들이라면 은퇴를 고려할 법한 나이지만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단지 팀에 소속되어 있는 것만은 아니다. 메시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PSG의 공격을 도맡으며 팀의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하지만 메시의 커리어가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확실히 전성기 때보다 기량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이다.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메시는 은퇴하기 전 이뤄야 할 꿈이 하나 있다. 바로 월드컵 우승. 수 차례의 리그 우승과 UCL 우승, 발롱도르 7회 수상 등의 업적을 세우며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사나이이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지만 그런 메시도 월드컵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총 네 번의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서 독일과 연장 혈투 끝에 0-1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월드컵 목표도 우승이다.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이 아니라면 메시는 더 이상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다음 월드컵 때 메시의 나이는 39세가 되기 때문이다.
메시도 이를 알고 있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언론인 세바스티안 비뇰로와 인터뷰 도중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가 맞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시는 “난 월드컵 개막 날짜를 세고 있다.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대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흐르기도 한다”라며 월드컵을 생각하면 긴장이 된다고도 고백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에도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힌다. 사실 언제나 우승 후보에 가까웠던 팀이기도 하다. 메시도 “월드컵은 정말 어렵다. 항상 예상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르헨티나는 역사 때문에 항상 월드컵 우승 후보다”라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후보임을 인정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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