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유럽 에너지난, 올 겨울보다 내년 더 위기"

유자비 2022. 10. 7.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이 올 겨울철 에너지 대란을 대비해 가스 재고를 확보해뒀지만 내년 봄 상당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날 핀란드에서 열린 회의 후 기자들에게 "유럽에서 가스 저장고가 90% 가까이 가득 찼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가스 저장고 90%에서 내년 봄 25~30%로 떨어져"

[파리=AP/뉴시스]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이 지난 3월23일 파리에서 열린 IEA 이사회 뒤 가진 기자회견 모습이다. 2022.3.2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이 올 겨울철 에너지 대란을 대비해 가스 재고를 확보해뒀지만 내년 봄 상당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날 핀란드에서 열린 회의 후 기자들에게 "유럽에서 가스 저장고가 90% 가까이 가득 찼다"고 말했다.

그는 "올 겨울은 정치적, 기술적 돌발 상항만 아니라면 큰 타격 없이 보낼 수 있겠지만 내년 2~3월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롤 총장은 가스 저장고 비축량 수준이 25~30% 정도로 떨어질 것이라며 "오는 2023년 겨울 어떻게 다시 80~90% 정도로 확보하는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를 도와준 것은 지난 몇달 동안 여전히 일부 수입했던 러시아산 가스"라며 또 경제 둔화로 적은 양의 가스를 수입했던 중국이 내년부터 경제 회복으로 수입을 늘리면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무기화에 나서며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공급한 국가였지만, 올해 들어 러시아의 EU에 대한 가스 수출은 급감했다.

IEA 보고서는 "러시아가 올해 초부터 EU에 대한 가스 공급을 50% 가까이 줄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