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이 없는 김민재, 세계 최고의 선수 될 것'..英언론도 감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초반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에 대한 유럽 현지에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브레이킹 더 레인스는 7일(한국시간) 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을 조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10경기 중 9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수비진을 이끈 가운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브레이킹 더 레인스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나폴리는 최근 몇년 중 최고의 이적 시장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클럽 레전드인 인시네, 메르텐스, 쿨리발리가 팀을 떠났고 올 시즌 모두가 조지아의 원더키드 크바라트스켈리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또 다른 영입 선수인 김민재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쿨리발리 대체를 위해 페네르바체에서 영입한 선수다. 김민재가 놀라운 점은 적응기간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이미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 됐고 활약을 이어간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강점은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 싸움에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침착힘을 유지하는 것도 다른 수비수들과 비교되는 강점'이라며 '피지컬이 뛰어난 김민재는 다양한 볼 경합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명이기도 하다. 스피드와 체격 등 피지컬에서 약점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재는 쿨리발리와 비슷한 선수다. 김민재와 쿨리발리는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쿨리발리의 패스와 드리블은 나폴리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양질의 패스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것을 돕는다'고 언급했다.
브레이킹 더 레인스는 '김민재는 세리에A 9월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나폴리는 9월 열린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3골만 실점했고 2골 이상 실점한 경기가 없었다. 나폴리는 9월 라치오, 리버풀, AC밀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고 김민재가 큰 역할을 했다. 김민재의 블록과 태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폴리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다면 김민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6승2무(승점 2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를 모두 대파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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