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홍수 피해 본 파키스탄, 최대 900만명 빈곤층 전락 위기
"부정적 사회·경제적 영향 되돌리는데 상당한 시간 걸릴 것"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세계은행은 6일(현지시간) 최악의 몬순 우기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본 파키스탄에서 600만~900만 명이 빈곤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파키스탄의 빈곤율이 홍수의 결과로 기존 2.5~4% 포인트(P)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일자리, 가축, 수확물, 주택 손실과 학교 폐쇄, 질병 확산, 식량 비용 상승은 580만에서 900만 명을 위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정적인 사회·경제적 영향을 되돌리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파키스탄은 매해 몬순 우기 때마다 물난리를 겪어왔다. 올해는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는 등 인구의 15% 가량인 3300만명이 수해를 입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약 1700명이며 전국적으로 가구 200만채가 파손됐다. 800만명이 피난민으로 남아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시설의 10%가 손상돼 물난리에서 파생된 각종 감염병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제기구들의 구호 손길도 잇따르고 있다. 파키스탄 재무부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는 23억~25억 달라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유엔도 인도주의적 지원 규모를 기존 1억6000만 달러에서 8억1600만로 조정했다. 이밖에도 세계은행은 20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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