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최강 맞아?'..황-황 듀오 택한 올림피아코스, 와보니 총체적 난국

신동훈 기자 2022. 10. 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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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황인범 선택은 잘못됐던 걸까.

올림피아코스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G조 3차전에서 카라바흐에 0-3 완패를 당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올림피아코스를 지도하며 공식전 90경기를 소화했고 64승 11무 15패를 기록했다.

올여름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택한 황의조, 황인범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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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의조, 황인범 선택은 잘못됐던 걸까.

올림피아코스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G조 3차전에서 카라바흐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3전 3패를 기록하게 됐다.

UEL 첫 승을 노린 올림피아코스는 또 패하게 됐다. 3연패를 하는 동안 1골밖에 못 넣었고 8실점을 허용했다. 공수 밸런스가 엉망이었다. 2위 카라바흐와 승점 6점차가 난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조별리그 통과를 할 가능성은 없다. 3위로 올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나갈 확률은 그나마 높으나 올림피아코스의 경기력을 보면 어렵게 느껴진다.

감독 교체도 소용없는 올림피아코스다. 올림피아코스는 시즌 시작하자마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페드루 마르팅스 감독은 4년 3개월 동안 올림피아코스를 이끌었는데 마카비 하이파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에서 합계 스코어 1-5로 지자 내보냈다. 냉정한 모습을 보인 올림피아코스는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데려왔다.

코르베란 감독은 공식전 11경기를 지휘했다. 성적은 4승 4무 3패였다. 리그에서 흔들리고 UEL 2연패를 당하자 올림피아코스는 또 경질을 택했다. 코르베란 감독 후임은 미첼 곤잘레스 감독이었다. 미첼 감독은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 전설이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60경기 이상 뛰며 족적을 남겼다. 은퇴 후 헤타페, 세비야, 마르세유, 말라가 등을 이끌었다.

올림피아코스도 2년 동안 지휘한 적이 있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올림피아코스를 지도하며 공식전 90경기를 소화했고 64승 11무 15패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그리스 리그 우승 2회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흔들리는 팀을 잡을 감독으로 제 격이었다. 복귀전이었던 아트로미토스전에선 3-0 완승을 거뒀으나 이어지는 카라바흐전에선 0-3 완패를 당했다.

올여름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택한 황의조, 황인범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의조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입지도 불안하고 황인범은 꾸준히 뛰고는 있으나 팀이 워낙 부진해 크게 돋보이지 않는 중이다. 총체적 난국이 이어지면 둘은 자신의 선택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어 보인다.

사진=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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