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우승 결정전..울산·전북, 3일 만의 리턴매치
[앵커]
K리그1 우승을 다투는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두 팀의 승점차가 5점인 만큼 내일(8일) '현대가 더비'의 결과에 따라서 리그 우승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공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이청용과 바로우.
레오나르도는 박진섭에게 박치기까지 시도했습니다.
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더비'.
주말 열리는 올 시즌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리그 우승의 분수령입니다.
리그 4경기를 남긴 현재 두 팀의 승점은 5점차.
선두 울산이 승리하면 8점차로 승점을 벌려 우승에 성큼 다가서고 2위 전북이 이기면 승점은 역전 가능한 2점차로 좁혀집니다.
지난 5일 FA컵 4강에서 연장 끝에 전북에 패한 울산에게 남은 건 이제 리그 우승뿐입니다.
가을만 되면 약해지는 울산의 키플레이어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엄원상입니다.
11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엄원상은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엄원상 / 울산 현대> "경기가 얼마 안 남았고, 저희가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라고 생각하고…"
FA컵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북은 물오른 바로우와 조규성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바로우는 최근 4경기 연속 골맛을 본데다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3골을 폭발했습니다.
지난달 제대한 조규성은 직전 경기에서 짜릿한 결승골로 예열을 마쳤습니다.
<조규성 / 전북 현대> "결승골 넣고 분위기가 너무 좋고…토요일 경기 잘 준비하자고 마음 다잡고 있고 주말 경기 꼭 승리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과 역전 우승을 노리는 전북의 외나무다리 승부는 8일 오후 울산에서 치러집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울산 #전북 #엄원상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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