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만족' 나폴리 회장 "이적시장에서 우리가 빨랐고 영리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 영입과 함께 성공적인 이적 시장을 보낸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둔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와 크바라트스켈리아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크바라트스켈리아와 김민재는 각각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8월의 선수와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7일(한국시간)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이적시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제작자이기도 한 라우렌티스 회장은 "나의 첫번째 직업은 엔터테인먼트였다. 55년 동안 영화를 제작했고 이후 축구계에서 일을 시작했다. 나는 항상 엔터테인먼트를 생각한다"며 "영화를 제작할 때 몇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진행하고 2년 후에는 관객을 기쁘게 해야 한다. 축구다 마찬가지다. 우리에게는 의무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화에는 경쟁자가 없다"는 라우렌티스 회장은 "영화는 시장에서 개봉할 때만 경쟁자가 있다. 디즈니, 유니버셜의 영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축구에서 아약스,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같은 최고의 팀과 경기를 할 때는 어떤 일아 발생할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는 운을 믿지 않는다"며 "나의 자금으로 400편의 영화를 제작했고 실패한 적이 없었다. 행운이 아니라 노력과 집중력과 아이디어와 마케팅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여름 이적 시장 동안 협력자와 큰 결정에 대해 이야기했고 팀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논의했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를 보강해야 했다. 우리는 운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전문 지식으로 3년, 2년, 1년 동안 우리가 지켜본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특히 "협상에서 우리는 경쟁자들보다 영리했고 빨리 움직였다. 우리는 이미 몇몇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영감을 얻었다"며 선수 영입 비결을 전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6승2무(승점 2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잇단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나폴리는 오는 9일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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