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때랑 너무 다른 토트넘 신입생.."콘테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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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비수마가 브라이튼 때만큼 기용되지도, 돋보이지도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비수마가 수비진 앞에서 2명의 미드필더를 지원하기만 바란다. 하지만 비수마는 브라이튼 때처럼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고 창의적으로 움직일 때 더 잘했다. 전술적으로 보면 장점을 콘테 감독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비수마가 기용되는 경우는 둘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막판 아니면 3-5-2 포메이션을 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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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브 비수마가 브라이튼 때만큼 기용되지도, 돋보이지도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수마는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최고의 영입이라고 칭찬했다. 비수마는 브라이튼에서 그레이엄 포터 감독 총애를 받았던 미드필더다. 포터 감독은 기동력을 중시하면서 경기 중 선수들 위치를 변화를 주문하는데 비수마는 중심을 잡았다. 수비력도 훌륭했는데 공격력도 뛰어났다.
만능 미드필더와 가장 어울리는 유형이었다. 관여도가 매우 높았던 비수마는 마르크 쿠쿠렐라와 함께 브라이튼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불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자원으로 평가된 비수마를 이적료 2,920만 유로(약 405억 원)에 영입하자 토트넘 영입 수완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호흡하며 토트넘 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봤다.
예상 외로 비수마는 출전시간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전한 EPL 7경기 중 6경기가 교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교체로 1경기 나와 5분밖에 뛰지 못했다. 출전을 해도 브라이튼에서 맹수처럼 중원을 뒤흔들던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1시즌도 안 돼 완전히 달리진 비수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비수마가 전술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비수마가 수비진 앞에서 2명의 미드필더를 지원하기만 바란다. 하지만 비수마는 브라이튼 때처럼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고 창의적으로 움직일 때 더 잘했다. 전술적으로 보면 장점을 콘테 감독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강한 어조로 주장했으나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콘테 감독의 3-4-3 포메이션 속 비수마 자리는 찾기 어렵다. 콘테 감독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 비수마가 기용되는 경우는 둘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막판 아니면 3-5-2 포메이션을 쓸 때다. 둘의 수비적 부담을 덜기 위해 비수마가 쓰인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맞지만 비수마는 더 활용도가 높은 유형이다. 토트넘에서 전술적으로 희생을 당하고 있다고 보는 시선이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지금과 같은 입지가 유지된다면 비수마 경력에 큰 타격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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