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시안컵 유치, 지금이 '적기'인데..중동 카르텔 변수 [남장현의 피버피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축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아시아 전통의 축구강국이지만 아시안컵 개최는 1960년 제2회 대회가 유일했다.
특히 지역 순환개최 시스템에 따라 중국이 반납한 2023년 대회는 동아시아에서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설득력이 실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종 후보는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인도네시아인데 사실상 한국과 카타르의 2파전이다. 최근 프로리그 경기장에서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는 완전히 밀려났다.
우리의 명분은 좋다.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아시아 전통의 축구강국이지만 아시안컵 개최는 1960년 제2회 대회가 유일했다. 특히 지역 순환개최 시스템에 따라 중국이 반납한 2023년 대회는 동아시아에서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설득력이 실린다.
실제로 2007년은 동남아 4개국이 공동 개최했고, 2011년 카타르, 2015년 호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순으로 대회를 열었다. 2027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해 만약 카타르가 2023년 개최권마저 챙기면 3회 연속 중동대회를 보게 된다. 대회 중계권과 마케팅도 중국(동아시아)과 초여름에 맞춰져 시차·시기 조정이 필요한 카타르대회에는 적잖은 리스크가 있다.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갖춰진 환경도 나쁘진 않다. 약간만 정비하면 국제대회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인프라가 있다. 여기에 K-팝과 한류스타들이 나설 다양한 문화행사를 곁들이면 단순한 ‘축구 이벤트’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명분’은 우리의 생각일 뿐이다. AFC 집행위위원은 23명으로, 바레인 국적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회장과 부회장 5명, FIFA 평의회 위원 5명, AFC 집행위원 12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다수가 서아시아 출신이다.
서아시아도 각자 이해관계가 복잡하지만 지역 대립구도에선 똘똘 뭉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달 말부터 이들을 접촉해 지지를 호소해왔지만,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배경이다. 카타르가 막대한 ‘오일 달러’를 앞세워 아시아 전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현실도 꽤 부담스럽다. 동아시아대회를 서아시아로 옮겨 발생할 손실 정도는 어렵지 않게 메워줄 수 있다는 얘기다. 돈이 힘이 되는 시대에 ‘명분’이 전부는 아니다.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태희♥’ 비 측 “인권·존엄 파괴돼…불륜설 유포자 법적대응” [전문]
- 양정원 십자인대 파열 부상 고백→군살 없는 수영복 자태 (호적메이트)
- 김필, 오늘(6일) 급성 맹장염 수술 “금주 스케줄 불참” [전문]
- ‘50억 자산가’ 정숙→‘양다리’ 영식, 오열 대환장 (나는 SOLO) [TV종합]
- 산다라박, 300억 보유설에 “벌긴 했는데..속상해” (옥문아)
- 블랙핑크 로제, 블랙 드레스로 과감 노출…섹시미 물씬 [DA★]
- 남편의 선 넘은 욕설 들은 MC 소유진 “부하 직원에게도…” (오은영 리포트)
- 박연수, 전 남편 송종국 저격? “#양육비, 분노 전 경고”
- 사기 결혼→위자료 안 주려는 남편…학벌+집안 다 거짓 (물어보살)
- ‘경찰도 당해’, 백종원 ‘밥도둑 혐의’로 체포 아닌 납치 될 듯 (백패커)[TV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