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출신 월드 클래스 DF의 아쉬웠던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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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출신 월드 클래스 수비수 마르셀루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을 치렀다.
마르셀루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며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을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광을 함께 했던 마르셀루도 황혼의 나이에 그리스 정상 팀에 합류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마르셀루는 이날 유로파리그를 통해 홈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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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출신 월드 클래스 수비수 마르셀루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을 치렀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 오전 4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3차전에서 카라바크에 0-3으로 패했다. 마르셀루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며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는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이뤘다. 한국인 듀오 황인범과 황의조를 비롯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광을 함께 했던 마르셀루도 황혼의 나이에 그리스 정상 팀에 합류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마르셀루는 이날 유로파리그를 통해 홈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투입을 위해 터치 라인에 다가서자 팬들의 함성 소리가 커졌다. 그만큼 마르셀루의 데뷔에 기대가 크다는 의미였다.
그라운드를 밟은 마르셀루는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하지만 전성기 때의 몸 놀림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다. 다부지게 측면을 오르내리며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날카롭게 올라가는 크로스를 보여주진 못했다.
팀의 두 번째 골 실점 장면에서는 빌미를 제공했다. 상대 압박으로 급하게 볼을 뒤로 내줬지만 이를 서둘러 잡은 동료가 볼을 놓치며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후반 막판에는 박스 근처에서 완벽한 슈팅 찬스가 나왔지만, 마르셀루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하지만 올 시즌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려 이제 막 데뷔전을 치렀을 뿐이다. 현재 올림피아코스는 리그에서도 3위로 부진하고 유로파리그에서도 3연패에 빠졌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은 교체됐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르셀루 같은 베테랑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마르셀루가 팀의 어려운 상황을 반전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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