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선발 75분-황인범 교체출전' 올림피아코스, 3연패로 조 최하위[유로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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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30)와 황인범(26·이상 올림피아코스)이 각각 선발과 교체로 나섰지만 함께 운동장을 밟지는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G조 3차전 카라바흐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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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의조(30)와 황인범(26·이상 올림피아코스)이 각각 선발과 교체로 나섰지만 함께 운동장을 밟지는 못했다. 팀은 유로파리그 3전 전패를 당하며 부진을 거듭했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G조 3차전 카라바흐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3전 3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후반 30분 황의조가 나갈 때 교체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약 20분을 뛰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른 시간부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5분 카라바흐 레안드로 안드라데가 올림피아코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떠오른 압델라 조우비르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후 VAR 판정을 통해 골이 취소되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올림피아코스다.
황의조는 전반 20분 상대 박스와 거리가 있는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비록 슈팅을 골문 위로 뜨고 말았지만 어디서든 득점을 할 수 있다는 황의조의 의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올림피아코스는 또다시 큰 위기를 넘겼다. 전반 22분 동료의 침투패스를 받아 올림피아코스 박스 안에 들어선 카라바흐 공격수 오우수 콰베나가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 골키퍼가 비우고 나온 골문에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고자 했다. 하지만 재빠르게 달려온 얀 음빌라가 이를 걷어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전반 29분 상대 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전진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오른발 터닝 슈팅을 가져갔다. 골키퍼에게 잡히긴 했지만 컨디션은 좋아 보이는 이날의 황의조였다.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전 점유율은 카라바흐(60-40), 슈팅 수는 올림피아코스(10-4)가 우세했던 가운데 0의 균형은 유지됐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15분 왼쪽 측면수비수 자리에 마르셀루를 투입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마르세유가 올림피아코스 이적 후 데뷔전을 갖는 순간이었다. 후반 19분에는 카라바흐 박스 안에서 마르셀루가 때린 왼발 슈팅을 기오르고스 마수라스가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카라바흐가 원정에서 먼저 앞서나갔다. 후반 23분 카라바흐의 역습 상황에서 카디 보르게스의 오른발 패스를 받아 올림피아코스 박스 안에 진입한 콰베나가 촐라키스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공을 골문에 밀어넣었다. 최초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을 통해 카라바흐의 득점이 인정됐다.
실점을 허용한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0분 황인범을 투입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에 황의조를 교체 아웃시키면서 이날 두 한국인 선수가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계속 공세를 퍼부었음에도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7분 베쇼비치, 후반 41분 스헤이다예프에 추가골을 실점했다. 이 경기마저 패하며 3전 3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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