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탈중국 가속..아이폰에 이어 에어팟도 인도 생산

송은정 기자 입력 2022. 10. 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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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그동안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제품 생산 비중을 낮추기 위해 '탈중국' 가속화에 돌입했다.

에어팟, 비츠 헤드폰 일부 제품 생산을 중국에서 인도로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매체 닛케이아시아는 5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빠르면 내년 인도에서 에어팟 등 주요 음향 제품들의 생산을 시작할 것을 여러 공급사들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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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은 미중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그 동안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제품 생산 기지를 중국 밖으로 옮기고 있다./사진=로이터
애플이 그동안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제품 생산 비중을 낮추기 위해 '탈중국' 가속화에 돌입했다. 에어팟, 비츠 헤드폰 일부 제품 생산을 중국에서 인도로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매체 닛케이아시아는 5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빠르면 내년 인도에서 에어팟 등 주요 음향 제품들의 생산을 시작할 것을 여러 공급사들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최대 협력사 폭스콘은 비츠 헤드폰을 인도에서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후 에어팟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팟은 중국 외 국가에서 대량 생산된 최초의 애플 제품 중 하나다. 애플은 2019년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베트남에서 에어팟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14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에서 생산된 아이폰14는 올해 말 판매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최근 몇 년 간 폭스콘, 위스트론 등을 비롯한 애플 제품 위탁 생산업체들에 보조금을 지급해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이미 전 세계 휴대폰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2016년 약 9%에서 2021년 16%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인 2016년 74%에서 2021년 약 67%로 줄어 들었다.

조이 엔 시장조사업체 IDC 기술 분석가는 "인도가 전자제품 생산을 위한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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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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