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발등 찍었다..안토니, 텐하흐 지시 무시

김건일 기자 2022. 10.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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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시티에 3-6으로 무릎을 꿇은 맨체스터 더비에서 신입생 안토니(22)가 에릭 텐하흐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텐하흐 감독이 지시한 수비 의무를 간과했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경기 전 안토니에게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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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시티에 3-6으로 무릎을 꿇은 맨체스터 더비에서 신입생 안토니(22)가 에릭 텐하흐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텐하흐 감독이 지시한 수비 의무를 간과했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경기 전 안토니에게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분명히 했다.

하지만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안토니는 0-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골을 넣었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에선 오른쪽 풀박 디오구 달롯을 도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러는 "(안토니가 돕지 않아) 달롯은 잭 그릴리쉬와 베르나르두 실바 같은 선수들에게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달롯이 받은 경고는 그가 아슬아슬한 수비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롯은 손을 들었는데도 안토니가 선수를 쫓지 않자 한탄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텐하흐 감독의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은 선수는 안토니뿐만이 아니다. 미러는 "제이든 산초가 제대로 수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렐 말라시아가 배치된 왼쪽 측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안토니가 직접 데려온 선수라는 점에서 텐하흐 감독에겐 더욱 쓰린 상황이다.

텐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안토니를 중용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과 함께 안토니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찍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85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안토니는 6라운드 아스날을 상대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려 텐하흐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까지 2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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