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WORST] 우리가 알던 호날두가 아니다

신동훈 기자 2022. 10.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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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수많은 기회를 날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에 위치한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오모니아에 3-2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동료가 빈 공간에 있는데도 전방에서 공을 잡으면 무조건 슈팅을 날렸다.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24골을 뽑아냈던 호날두는 올 시즌엔 9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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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수많은 기회를 날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에 위치한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오모니아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승 1패가 돼 조 2위에 올랐다.

경기 내내 주도권은 맨유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33분 안사리파드에게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위기를 느낀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루크 쇼, 마커스 래쉬포드를 넣어 공격에 힘을 줬다. 래쉬포드가 동점골을 넣고 연이어 투입된 안토니 마르시알이 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래쉬포드 추가골 속 3-1 리드를 잡았다.

추가 실점을 허용했지만 패하진 않았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연승을 달리며 레알 소시에다드를 추격했다. 맨체스터 더비 대패 악몽을 극복하고 승리를 올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지만 키프로스 팀을 상대로 주전을 모두 내보냈는데 고전을 거듭하면서 1점차 진땀승을 거둔 건 분명히 아쉬웠다.

호날두가 득점에 실패한 것도 엄청난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전방에 나선 호날두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8회를 기록했다. 득점은 없었다. 유효슈팅은 1회뿐이었다. 그만큼 슈팅 정확도가 아쉬웠다. 확실한 기회가 찾아와도 어이없게 날리는 게 많았다. 후반 33분엔 골키퍼가 나와 빈 골문에 밀어 넣기만 하면 됐지만 골대를 맞췄다.

래쉬포드 득점에 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는 쌓았다. 호날두가 원한 건 골이었다. 호날두는 동료가 빈 공간에 있는데도 전방에서 공을 잡으면 무조건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득점엔 번번이 실패했다. 골이 안 들어가자 울분에 젖은 포효를 할 때도 있었다. 맨유는 이겼으나 호날두는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오모니아 골키퍼 선방에 좌절했다. 좋은 기회가 많았는데 놓쳤다"고 평점 5점을 줬다.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24골을 뽑아냈던 호날두는 올 시즌엔 9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그 마저도 페널티킥(PK) 골이었다. 호날두답지 않은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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