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려야 한다"..신소득작목 육성 총력

황송민 2022. 10. 7.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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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백운농협(조합장 김성태)이 유통시설 현대화와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운농협은 일찌감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유통시설 현대화가 급선무라 판단하고 이에 힘을 쏟았다.

김성태 조합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합원의 영농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똘똘 뭉쳐 조합원·지역민의 권익과 소득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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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농협, 대체작물 시범사업 활발
대기업과 콩나물콩 계약재배 소득↑
감자·콩 선별기 등 시설 현대화 온힘
셀프빨래방 개점 조합원 편익 높여
 

충북 제천 백운농협 임직원들이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의 권익과 소득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 제천 백운농협(조합장 김성태)이 유통시설 현대화와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운농협은 일찌감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유통시설 현대화가 급선무라 판단하고 이에 힘을 쏟았다. 2010년 제천시와 협력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신축, 지역 사과 유통물량을 흡수하고 공선물량도 확대하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 2016년에는 농산물집하장을 건립해 물류 효율성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백운농협의 판매사업 실적은 2019년 42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했다. 유통시설 투자 전보다 32% 성장했다. 하지만 2018년 발생하기 시작한 과수화상병이 2020년 본격적으로 지역을 덮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수용 상임이사는 “3년이란 짧은 시간에 백운면 사과 과수원의 90%가 넘는 면적이 과수화상병으로 사라졌다”며 “사과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백운농협은 피해농가의 방제·매몰 작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착수했다.

먼저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에 역량을 집중했다. 백운농협은 중국 동포가 즐겨 찾는 연변 사과배와 오이·콩·고추·무·옥수수 품종을 발굴하고 이를 대체작물로 선정,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대기업과 콩나물콩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설 현대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제천시·농협중앙회와 협력해 지난해에는 감자선별기를, 올 7월에는 콩선별기를 도입해 ‘농가 일손부족 해결’과 ‘농업경영비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 지난해 본점 증축과 경제사업장 이전을 완료했으며, 올 2월과 7월에는 셀프주유소 리모델링과 셀프빨래방 개점까지 마무리해 조합원 편익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백운농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 1등급을 받았다. 또 올 상반기 종합업적평가(농촌형25그룹)에서는 2등을 차지해 1등을 했던 2015년의 영광 재현을 목표로 하는 ‘Again(어게인) 2015’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김성태 조합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합원의 영농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똘똘 뭉쳐 조합원·지역민의 권익과 소득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천=황송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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