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다치고, 아마노 빠지고.. 내일 '현대가 더비' 점점 안갯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家) 더비'에 중대 변수가 생겼다.
전북은 핵심 수비 자원이자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진수(30)가 부상을 당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울산도 공격 핵심 자원인 아마노 준(31)이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전북 김진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분위기가 다시 울산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울산 아마노가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상황은 알 수 없게 흘러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아마노 반칙으로 출장 정지
K리그1 사실상 결승전에 큰 변수
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家) 더비’에 중대 변수가 생겼다. 전북은 핵심 수비 자원이자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진수(30)가 부상을 당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울산도 공격 핵심 자원인 아마노 준(31)이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다.
김진수는 지난 5일 울산과 치른 ‘2022 하나원큐 FA컵’ 4강 원정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43분 최철순과 교체됐다. 이날 김진수는 공수에 걸쳐 활약하다가 후반 38분쯤 허벅지를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전북이 2-1로 울산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김진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겨도 웃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울산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상대 선수 무릎을 밟은 아마노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6일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전북전에 뛰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당초 분위기는 전북이 좋았다. 울산은 전북에 승점 5점이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FA컵에서 전북이 울산을 잡자 울산은 최근 3년 연속 막판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준 ‘가을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전북 김진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분위기가 다시 울산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울산 아마노가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상황은 알 수 없게 흘러가고 있다.
이번 현대가 더비는 K리그1 우승팀을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K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승점 69·20승9무5패)은 전북에 승리를 거두게 되면 승점 차를 8점으로 늘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반면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승점 64·18승10무6패)은 이번 경기에서 울산을 잡아야 승점 차가 2점으로 줄어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올 시즌 두 팀의 정규리그 전적은 1승1무1패다.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5·15승10무9패)는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6·12승10무12패)를 상대하고, 4위 인천(승점 49·12승13무9패)과 5위 강원FC(승점 48·14승6무14패)는 같은 날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만난다.
김동현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