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향한 애도, 손흥민-케인-알리까지.."위대한 당신을 기억하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애도를 표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충격에 빠졌다. 과거 유벤투스, 카타니아 등에서 활약한 벤트로네 코치는 2021년 11월에 콘테 감독과 함께 일을 하게 됐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다. 다수의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사인은 급성 백혈병으로 보인다. 슬픈 소식에 이탈리아 축구 지도자 협회는 성명을 통해 “참담한 상황이다. 축구계에 엄청난 손실이며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위로를 보냈다.
벤트로네 코치는 손흥민과의 특별한 관계로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손흥민은 개막 후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다 레스터와의 8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렬했고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손흥민은 레스터전이 끝난 후 벤트로네 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득점을 기뻐했다.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와 각별한 사이다. 그는 나에게 축구 외에도 많은 조언을 해주며 도움을 주고 있다. 항상 도움을 줘 너무 고맙다”라고 밝혔다.
스승의 별세 소식에 손흥민은 소셜미디어(SNS)에 애도를 표했다. 손흥민은 “세상은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 그는 내가 가장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놀라운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고마워하고 많은 빚을 졌는지 표현할 수도 없다. 너무 그리울 거야. 모든 것에 고맙다. 나의 모든 사랑을 당신과 가족에게 보낸다”라고 했다.
동료인 해리 케인도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코치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나의 사랑과 힘을 가족에게 보낸다. 그의 말과 지혜는 평생 나와 함께할 것이며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감사할 뿐이다. 편히 잠들기를”이라고 전했고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델레 알리도 “엄청난 사람, 푹 쉬세요”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사진 = 풋볼 이탈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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