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6실점 대패 후 최약체에도 질 뻔한 맨유.. 교체자원들이 살렸다[유로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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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모습을 이어갈 뻔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맨유는 지난 2일 펼쳐진 맨시티와의 라이벌전 '맨체스터 더비'에서 3-6 대패를 당했다.
후반 8분 맨유 진영 오른쪽 후방에서 공을 잡은 페르난데스가 오모니아 박스를 향해 침투하는 전방의 래시포드를 향해 오른발 긴 패스를 배달했다.
맨유는 라이벌에 6실점 대패 후 최약체로 여기던 팀에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도 역습 한방에 주저앉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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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최악의 모습을 이어갈 뻔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대량 실점 패배를 한 데 이어 유럽 무대에서 조 최약체를 만나 역습 한방에 당하는 듯했다. 하지만 교체로 나온 선수들이 한 건씩 하면서 충격패의 위기를 승리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45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CL) E조 3차전 AC 오모니아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지난 2일 펼쳐진 맨시티와의 라이벌전 '맨체스터 더비'에서 3-6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영국매체 더선은 "하프타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팀 동료들에게 믿음이 부족하다고 외치는 목소리가 복도를 지나 맨시티 라커룸 밖에 있던 상대 스태프들에게까지 들렸다"고 전할 정도였다.
라이벌과의 경기에서 수모를 겪은 맨유는 유로파리그 E조 최하위에 있던 오모니아를 상대로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했다. 원정팀 맨유가 공을 돌리면서 깊게 내려선 홈팀 오모니아를 공략하는 흐름이 초반부터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한순간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졌다. 전반 34분 오모니아 진영에서 맨유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의 공을 뺏을 브루노 펠리페가 하프라인을 넘어 맨유 진영으로 돌진했다. 맨유 박스 앞에 도달했을 때 공격수와 수비수의 숫자는 모두 세 명이었고 펠리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이란 공격수 카림 안사리파르드에게 오른발 패스를 연결했다. 안사리파르드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오모니아가 묵직한 한방과 함께 1-0으로 앞서나갔다.
맨유는 전반전에만 12개의 슈팅을 때려내고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것도 모자라 상대가 경기에서 첫 번째로 가한 위협을 막지 못하고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충격패로 가는 듯했던 맨유를 살린 것은 교체 자원들이었다.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를 밟은 래시포드가 선봉에 섰다. 후반 8분 맨유 진영 오른쪽 후방에서 공을 잡은 페르난데스가 오모니아 박스를 향해 침투하는 전방의 래시포드를 향해 오른발 긴 패스를 배달했다. 이를 받은 래시포드가 공을 컨트롤한 뒤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초반에 동점을 만들어낸 맨유였다.
이어 후반 17분에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앙토니 마샬이 투입 1분 만에 역전골을 신고했다. 후반 1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래시포드가 왼발 백힐로 흘렸다. 이를 박스 앞 왼쪽에서 받은 마샬이 중앙 쪽으로 터치를 가져간 후 오른발 슈팅을 골문에 꽂아넣으며 맨유에 2-1 역전을 선물했다. 후반 39분 래시포드가 추가골을 넣은 맨유는 이후 오모니아에 한 골을 내줬지만 결국 한 골 차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맨유는 라이벌에 6실점 대패 후 최약체로 여기던 팀에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도 역습 한방에 주저앉을 뻔했다. 하지만 벤치에서 달려 나온 '구조대' 덕에 위기를 벗어나며 결과를 뒤집을 수 있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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