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후 정신차린 맨유.. 래시포드-마샬 골로 오모니아에 3-2 역전승[유로파리그]

김성수 기자 2022. 10. 7. 0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최약체에 충격패를 당하는 듯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반전 교체 자원들의 활약으로 힘겨운 역전승에 성공했다.

후반 8분 맨유 진영 오른쪽 후방에서 공을 잡은 페르난데스가 오모니아 박스를 향해 침투하는 전방의 래시포드를 향해 오른발 긴 패스를 배달했다.

맨유는 후반 39분 호날두가 박스 안 왼쪽에서 낮고 빠른 왼발 패스를 뿌린 것을 래시포드가 문전에서 마무리 하면서 3-1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조 최약체에 충격패를 당하는 듯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반전 교체 자원들의 활약으로 힘겨운 역전승에 성공했다.

ⓒAFPBBNews = News1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45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CL) E조 3차전 AC 오모니아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원정팀 맨유가 공을 돌리면서 깊게 내려선 홈팀 오모니아를 공략하는 흐름이 초반부터 이어졌다. 전반 9분 안토니가 오모니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고 왼발 침투 패스를 찔렀다. 이를 받아 박스 안 왼쪽으로 들어간 호날두가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이날 경기 첫 번째 유효슈팅을 올렸다.

맨유는 아쉬운 득점 기회를 날렸다. 전반 17분 맨유의 역습 상황에서 오모니아 진영 중앙의 안토니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호날두에 왼발 스루패스를 줬고 호날두가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려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오른발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다. 페르난데스가 이를 잡아 로빙슛을 가져간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호날두가 오른발을 갖다 댄 시도마저 상대 수비를 맞고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 27분 안토니가 오모니아 박스 앞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은 파비아누 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먼저 일을 낸 쪽은 내려앉아 수비에 집중하던 오모니아였다. 전반 34분 오모니아 진영에서 맨유 수비수 타이럴 말라시아의 공을 뺏을 브루노 펠리페가 하프라인을 넘어 맨유 진영으로 돌진했다. 맨유 박스 앞에 도달했을 때 공격수와 수비수의 숫자는 모두 세 명이었고 펠리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이란 공격수 카림 안사리파르드에게 오른발 패스를 연결했다. 안사리파르드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오모니아가 묵직한 한방과 함께 1-0으로 앞서나갔다.

맨유는 전반전에 12개의 슈팅 중 단 2개만을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득점은 없었다. 반면 오모니아는 전반전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하는 효율을 보였다.

ⓒAFPBBNews = News1

다급해진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수비수 루크 쇼를 투입했다.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저지른 말라시아는 45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맨유의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8분 맨유 진영 오른쪽 후방에서 공을 잡은 페르난데스가 오모니아 박스를 향해 침투하는 전방의 래시포드를 향해 오른발 긴 패스를 배달했다. 이를 받은 래시포드가 공을 컨트롤한 뒤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초반에 동점을 만들어낸 맨유였다.

이어 후반 17분에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앙토니 마샬이 투입 1분 만에 역전골을 신고했다. 후반 1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래시포드가 왼발 백힐로 흘렸다. 이를 박스 앞 왼쪽에서 받은 마샬이 중앙 쪽으로 터치를 가져간 후 오른발 슈팅을 골문에 꽂아넣으며 맨유의 2-1 역전을 선물했다.

후반 33분에는 골키퍼가 박스 왼쪽의 디오고 달롯에 쏠려 골문이 완전히 열린 상황에서 달롯의 오른발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왼쪽 골대를 때리면서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39분 호날두가 박스 안 왼쪽에서 낮고 빠른 왼발 패스를 뿌린 것을 래시포드가 문전에서 마무리 하면서 3-1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오모니아의 파나지오토우에 실점했지만 힘겹게 한 골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따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