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1,700억'에 사서 '270억'에 팔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의 앙투앙 그리즈만 영입은 결국 실패였다.
그리즈만은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니폼을 입었다. 특유의 센스 있는 플레이와 결정력으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고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선물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그리즈만을 영입하길 원했고 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700억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ATM의 그리즈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ATM으로 2년 임대를 떠났다.
그리즈만이 떠난 사이 바르셀로나는 공격진을 새로 구축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품었고 치열한 영입전 끝에 하피냐도 영입했다. 우스망 뎀벨레와는 재계약을 체결했고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던 안수 파티도 돌아왔다. 그리즈만의 자리는 더욱 없는 상황.
결국 그리즈만은 ATM으로 영구 이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ATM은 2,000만 유로(약 270억원)에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금액으로 그리즈만을 완전 영입할 예정이다. 두 구단은 6월이 되기 전 계약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는 씁쓸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1,7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1,400억 가량의 손해를 본 영입이기 때문이다. 그리즈만도 ATM 잔류를 희망하며 완전 이적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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