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野 불참 통보에 한밤중 '파행'..與 "국민께 죄송"

안채원 기자, 박솔잎 기자 2022. 10. 6. 2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6일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한밤중 파행됐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던 중 야당 의원들이 국감 참석을 거부했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이날 감사 도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내용을 반박하는 요지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정치 공세용으로 이용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국정감사]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 이민정책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2.10.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6일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한밤중 파행됐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던 중 야당 의원들이 국감 참석을 거부했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이날 감사 도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내용을 반박하는 요지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정치 공세용으로 이용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라고 말했다.

곧바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신상 발언을 신청한 뒤 "김도읍 위원장님이 종일 꿈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말씀 가려 해라. 방금 말 취소하라"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오늘 하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의원들에 대해 질의하는 내용을 다 평가하고 교장 선생님처럼 가치 판단 부여하고"라며 "재판장이신가. 우리가 학생들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도이치모터스를 말했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특검하면 된다"며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 대통령이 한 발언들이 다 거짓말이라는 게 육성 녹음 통해 알려지지 않았나. 그럼 진실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법무부 장관 하면서 검찰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고 내 마음대로 지시를 따르고 그랬을 것 같으면 이렇게 됐겠냐는 비난을 지지자들한테도 받았다"며 "그런데 위원장님이 일방적으로 말을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다. 조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관련 2년6개월 동안 수사했다. 14명이 기소됐는데 여기 김건희 여사가 빠졌다"라며 "대대적으로 수사를 했는데 혐의가 없었던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뉴스타파' 보도에만 의존할 거냐"라며 "뉴스타파 보도는 주식 매매 절차를 이해 못 한 상황에서 보도했기 때문에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조 의원 말에 이의를 제기했고 김 위원장은 결국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감사는 이날 오후 11시10분쯤 재개됐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항의를 표하는 의미에서다.

여당 간사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정회 중에 민주당 기동민 간사께서 이제 더 이상 회의를 속개하지 말고 산회하자고 제의하시고 가셨다"며 "제가 민주당과 잘 협상해서 함께 감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게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제 스스로 여기 계신 위원님들과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 우리끼리만 이렇게 진행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만 감사를 중단하고 산회를 하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이 불참하는 가운데 더 이상 감사를 계속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선 고민이 많이 된다. 질의 답변은 계속하지 않겠다"며 "민주당 의원님들의 불참으로 인해 감사가 끝까지 잘 마무리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위원장으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33분쯤 감사 종료를 선포했다.

[관련기사]☞ '방송 퇴출' 조형기, 한국 떠났나…美 한인타운서 찍힌 사진 보니'김태희♥' 비 "女프로골퍼와 불륜·동거? 말도 안돼"…법적 대응 예고츄, 오은영 충격 진단→단톡방 왕따 논란…"콘서트 공지 못받아"'나는 솔로' 영식, 현숙에 "변태적 기질 있나…데이트 한번 하자"'116억 횡령혐의' 박수홍 친형, 구속기한 D-1…석방 가능성은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박솔잎 기자 soliping1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