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육시설서 총기난사 사건..어린이 22명 등 최소 3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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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으로, 범행 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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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동부 보육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등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으로, 범행 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그는 점심시간에 보육시설에 들어가 총을 쐈으며, 희생자 중에는 임신 8개월된 교사와 2살 난 유아도 있었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부상자 치료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각 기관에 지시했습니다.
태국인은 허가를 받으면 총기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총기 관련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총기 난사 사건은 흔치 않습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나콘랏차시마시 대형 쇼핑몰에서 군인이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다쳤습니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천34만여정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등록된 총기는 622만여정에 불과하며,412만정 이상은 무허가 총기로 추정됩니다.
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1천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승구 기자likehan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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