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2주 연속 연합훈련.."북, 더 강력한 대응 직면할 것"
[앵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한국과 미국, 일본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엄정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가 오늘 동해 공해 상에서 미사일 방어 훈련을 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2주 연속 해상 연합 훈련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가정해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 추적, 요격하는 절차를 숙달했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참여했고, 미 해군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도 함께 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이번 해상 미사일 방어 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주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대잠 훈련을 마치고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던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어제 다시 동해로 진입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자, 이례적으로 동해로 다시 출동한 겁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25분간 통화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이라며 규탄하고 엄정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에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강력한 한미동맹과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빈틈없이 잘 챙기겠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도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도발은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이세연 기자 (sa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탐사K] “깨끗하게 사셨다” 2순위 탈락시키고, 국방부 “적격자 없다”…왜?
- [현장K] 신입생 ‘유령 등록’…어느 대학의 기막힌 생존법
- 북 군용기 12대 시위비행…군 “즉각 압도적 대응”
- 鄭 “현명한 판단 감사” vs 李 “외롭고 고독한 길 가겠다”
- [단독] “변호사 입회 막고 모욕행위”…감사원에 재발 방지 권고
- 태국 보육시설에 전직 경찰이 총기 난사…어린이 22명 등 34명 사망
- 해외 이민 간다더니…국내에 머문 그들, 재산은 어디로?
- ‘돌봄청년’ 종합지원 말뿐이었다…올해도 내년도 예산 ‘0원’
- 與 윤리위, 이준석·권성동 징계 심의…국민의힘 앞날은?
- “74년 만에 한 풀어”…여순사건 45명 첫 희생자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