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상업 규모 큰 편..복합개발 형식은 아직"
[KBS 울산] [앵커]
신세계가 중구 혁신도시에 83층 높이의 복합시설을 짓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개발 계획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습니다.
상업시설 규모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상당히 큰 편이라며 상업기능을 강조하면서도 어떤 형태의 복합개발시설이 들어설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비공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말을 아껴왔던 신세계 측이 입을 열었습니다.
신세계 측은 중구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전체 영업면적이 4만 3천 제곱미터로, 상업시설 규모로는 상당히 큰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상근/신세계 신규개발 담당 상무 : "한 층에 3천여 평 나옵니다. 저희 회사 중에서 제일 큰 강남점 같은 경우가 한 개층에 2천 평이거든요. 전체 면적은 다소 작더라도 공간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면적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봅니다.)"]
개발에 따른 주변 교통 혼잡 우려에 대해선 부산과 대구 등의 사례를 들며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과 관련된 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에 대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스타필드형 등 어떤 형태의 복합 개발시설이 들어설지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권상근/신세계 신규개발 담당 상무 : "울산 같은 경우도 고민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체 규모는, 도시는 (경기도) 고양이나 하남보다도 작기 때문에 거기에 어떤 것들을 넣을 건지는…."]
울산 중구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통해 혁신도시 내 중심 상권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길/울산 중구청장 : "신세계 짓고, 옆에 동원 짓고, 건물들이 들어오고,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고. 그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더 풀어서 항아리 모양을 만들어서 중심 상권으로 만들어야 되겠다…."]
한편 울산시는 다음 주 중으로 신세계 측이 제출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입안제안서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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