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관광객 유치 시동..울산관광택시 출범
[KBS 울산] [앵커]
코로나19 이후 단체 여행보다는 가족, 친구 단위로 개별관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울산시가 국내외 개별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울산 관광택시를 도입했습니다.
발대식 현장에 공웅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시청 광장에 모인 21대의 개인택시.
오늘부터는 일반택시가 아니라 울산 관광택시입니다.
울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숙련된 기사의 안내를 받으며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공모를 거쳐 외국어와 관광 관련한 지식이 많은 첫 관광택시 기사 21명을 선발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걸어 다니는 홍보관 역할을, 또 달리는 대사관 역할을 여러분들이 감당해주시는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규모 단체여행객을 위해 12명이 탈 수 있는 대형승합 관광택시 3대도 운영합니다.
관광택시 8시간 이용 요금이 16만 원.
울산시가 절반을 부담합니다.
예약은 여행 3일 전까지 울산 관광택시 어플리케이션과 울산관광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습니다.
[윤동자/울산 관광택시 기사 : "먼저 홍보가 많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타지역에서 오셔서 울산을 관광하고자 할 때는 우리 기사들이 솔선수범해서 (친절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과제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려면 기사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리자통/중국인 유학생 : "택시 기사들이 영어에 능숙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은 대화에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제 개별관광이 대세가 된 만큼 관광택시를 이용한 나만의 여행을 설계해주는 맞춤형 여행상품의 개발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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