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제주교육호 오직 아이들의 밝은 미래로 갈 것"

2022. 10. 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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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지표 달성을 위해 제주도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

김 교육감은 6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출범한 제주교육호(號)는 소통을 엔진으로 삼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 이후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큰 문제 없이 물 흐르듯이 흐르고 있는 것은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들이 제주교육의 동반자로서 굳건하게 버팀목 역할을 해 주신 덕분"이라며 "특히 새로운 교육감이 소통을 통해 제주교육의 미래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담아 후한 평가를 해주셔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가슴을 졸였지만 다행히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2학기 학사과정도 순탄하게 진행이 되어 가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대면수업이 이뤄지고 있고 각급 학교별로 체험행사 등 야외 교육과정도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교육감실과 함께 취임 이후 학교현장도 꾸준히 찾아 학생들과 만나고 선생님들과 소통하면서 교육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100일에 가까운 시간 제주교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육현장에서 몸소 느끼면서 제주교육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민 공모 및 교육가족,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약실천위원회를 구성, 두 차례의 회의를 거쳐 총사업비 5506억원이 투입되는 5개 영역 50개 공약 실천 계획을 확정했다"며 "교육감 공약실천을 위한 소통 창구인 공약실천위원회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최대한 수렴해 공약은 반드시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의 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학력신장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제주형 자율학교는 한 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기 때문에 환경 자율학교, 생태 자율학교, IB 자율학교, 아이좋은 자율학교, 다혼디 자율학교 등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주특별법 216조에는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를 두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한다면 교과목 시간의 자율적 조정이 가능하고 수업일수의 탄력적 운영, 방학 및 채용 등을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제주 실정에 알맞은 자율학교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중학생에 대한 스마트기기 지급은 "이미 올해 추경예산을 통하여 119억원이 확보가 된 만큼 내년에 차질없이 보급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사회가 고도화 산업화되어 갈수록 학생들에게 제주의 정체성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학생들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하여 소속감을 가지고 오랜 역사를 통해 형성된 문화적 전통에 대해 인식하고 공감하는 것이 제주 정체성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IB프로그램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IB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을 하겠다"며 "IB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표선지역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IB 추가지정을 하고 앞으로도 IB 도입을 희망하는 이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지정을 해줄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나 IB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선 "고등학교의 경우 용역 등을 통해 IB의 효과성 등을 분석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김 교육감은 "서부중학교 개교는 3년 정도 늦어지게 됐다. 문제는 토지확보인데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에서는 토지매입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제주교육의 핵심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미래를 열어주느냐에 있다. 제주교육은 오로지 학생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을 하고 교육감 선거를 통해 약속했던 공약들은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 앞으로 나아갈 제주교육호(號)의 항해 방향은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환하게 밝혀 줄 수 있는 쪽으로 잡아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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