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th 부국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 "관점 뒤흔드는 영화 선정할 것"

김성현 2022. 10. 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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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 심사위원장을 맡은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이 심사 기준을 밝혔다.

6일 오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KNN타워에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 심사위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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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 심사위원장을 맡은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이 심사 기준을 밝혔다.

6일 오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KNN타워에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 심사위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장에는 심사위원장인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 프랑스 알랭 기로디 감독, 인도네시아 카밀라 안디니 감독, 일본 배우 카세 료,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모더레이터로는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함께 했다.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경쟁 부문이다. 허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1회부터 가장 중요한 섹션이었다"라며 뉴 커런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르주 투비아나 회장은 2000년까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 영화 평론가 및 편집장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 5월부터 2016년까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관장을 역임했다. 또한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CNC)의 지원 프로젝트인 아방스 쉬르 르세트의 심사위원장직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는 유니프랑스의 회장을 역임 중이다.

이날 세르주 투비아나 회장은 "심사위원장을 맡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시아는 제가 잘 모르는 새로운 나라다. 새로운 대륙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일을 하기 시작하면 다른 심사위원과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첫 영화를 함께 보며 우리는 공통된 언어를 찾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영화를 보며 함께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이 영화를 보는 비전과 관점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은 평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점이나 생각 등을 흔들고 움직이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비아나 회장은 "영화가 가진 진실, 우리에게 전달하는 감정, 일상생활에서 기존에 가졌던 생각을 움직이고 변화시킬 수 있는 지 볼 것"이라고 심사의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한 명의 관객이자 영화팬이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눈과 귀 모든 감각을 동원해서 영화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에는 총 10개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들은 이중 두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이들이 뉴 커런츠상을 수여한 작품에는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총 열흘간 진행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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